가게가 오픈하기도 전에 줄 서 있는 장면을 보았는데, 저 집은 뭐 하는 집일까 궁금해하다가 어머니께 물어보니 베트남 쌀국수집이라 하셨다. 며칠 후 친구가 와서 마침 잘 됐다 싶어서 함께 가 보았는데 내용이 괜찮았다.
김포시 사우동에 있는 베트남 쌀국수집 미분당이다.
업데이트
오늘 친구와 들렀는데 앞으로 가지 않아야겠다.
여기는 다찌 분위기로 조용하게 먹는 음식점인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이 놈들이 알바인지 주인인지 모르겠으나 이제는 아주 기고만장해서 손님이 입도 못 열게 하는데 어처구니가 없었다.
크게 떠든 것도 아니고 우리 뿐만 아니라 근처에서 소곤소곤 이야기 하는 손님들한테도 무서운 눈깔로 조용히 해달라는 모습을 보고 이것들이 미쳤나 했다.
절간처럼 조용히 먹고 나가야 하는 분위기다.
비추로 의견을 변경한다.
네이버지도
메뉴
메뉴는 아래와 같이 간단하기 때문에 고민할 수고를 덜어준다.
쌀국수에 넣은 게 많을수록 가격이 올라간다. 차돌박이, 양지, 힘줄 순으로 가격이 비싸진다.
이왕 온 거 모두 다 넣은 쌀국수를 시켰다. 차돌 양지 힘줄 쌀국수.
메뉴는 문 밖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시킬 수 있다. 가게 안에 들어왔다가 주문하러 다시 나갔다.
고촌에도 미분당이 있는데 여기는 사우동보다 500원이 비싸다. 뭐지?
매장
매장은 다찌형태라서 일본스런 느낌이다. 음식은 베트남, 분위기는 일본스러운 복합문화공간?
아무튼 이국적인 느낌은 좋은 편이었고, 좌석이 1인식사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자리마다 수저서랍이 있고 머리 위쪽에 소스 선반이 있었다. 빨리 먹고 나가기에 효율적인 인테리어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혼자 와서 먹기 좋은 곳이다.
맛
무엇보다 음식이 빨리 나와서 좋다. 쌀국수집 가면 고기가 부족한 집이 있는데 여기는 고기를 즐기기에 충분했다. 육수와 면은 리필해 달라면 해 준다는데 나는 안 해봐서 모르겠다. 국물은 처음엔 싱겁게 느꼈으나 먹다 보니 간이 맞았다.
전반적으로 베트남 쌀국수에 대해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직원들은 젊은 친구들인데 행동과 분위기는 싹싹함이 없는 사회성 없어 보이는 놈들이었다. 이런 느낌은 네이버 리뷰에도 여럿 표출되는 걸 보니 다들 느끼는 게 비슷한 것 같다. 주인이 오토로 돌리는 가게인가?
주차
여기는 사우동 동양신명아파트 상가동이다.
아파트와 주차문제가 있었던 것 같으니 근처의 공영주차장을 추천한다.
가맹문의 중지
여기는 체인점인데 얼마나 인기가 좋으면 가맹문의를 중단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자랑스럽게 걸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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