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 소개팅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

매력도가 높은 사람은 흔치 않다. 내가 매력도가 높은 쪽에 포함될 확률도 통계적 비율에 따른다.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당일 날 손절을 피하고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호감 이미지를 남긴다면

향후 나의 매력을 보여줄 기회는 찾아올 것이다. 

 

1. 만남 전에 카톡 금지

만남 전에 만들어진 인상이 만남에도 큰 영향을 준다.

문자는 간단한 인사와 만남 약속을 정하는 용도로만 몇 번 주고받는 선에서 끝내야 한다.

카톡은 문자보다 사적인 느낌을 주므로, 일면식도 없는 상황에서 카톡을 보내는 것은 경솔해 보인다. 

그리고 카톡을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표시되므로 서로에게 부담이 된다.

만남 이후 몇 번 만남을 더 가지더라도 섣부르게 카톡 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조금 친해지거나 상대의 동의를 얻었을 때 사용하도록 하자.

 

2. 지각하지 말 것

소개팅을 하건, 비즈니스를 하건 약속 시간을 지키는 것은 첫인상을 좌우한다. 

중요한 만남에 있어서 내가 뭔가를 어기고 시작하는 것은 이후에 이것을 회복하기 위해서 다른 부분에서 더 큰 노력을 들일 수밖에 없는 부담이 생긴다. 

그리고 처음의 안 좋은 모습은 이후의 실수에 대해서 처음과 연결 짓게 되므로 점점 수렁으로 빠지게 될 수도 있다. 

반드시 10분 먼저 현장에 도착하여 조용하고 좋은 자리를 찾아 앉아 있도록 하자. 

조금이라도 늦을 것 같거나 또는 아슬아슬하게 도착할 것 같다고 하더라도 미리 상황을 문자로 공유하여 상대가 준비할 수 있도록 하면 오히려 좋은 인상을 남길 수도 있다.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사람이 되자. 

 

3. 첫 만남에서는 밥 먹지 말 것

첫 만남에서 식사는 대화의 방해물일 뿐이다.

대화 중에 음식물이 튈 수도 있고, 음식을 흘리거나 치아에 음식물이 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식사에 집중할 수도 없다. 

첫 만남에서는 식사는 피하고 커피 같은 음료를 마시면서 대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 

따라서 만남시간은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2~3시나 저녁 시간을 지난 오후 7~8시가 좋다. 

차를 마시면서 대화가 통하고 서로 호감을 느낀다면 추가적으로 식사할 수 있는지 물어볼 수 있다. 

 

4. 애써서 웃기려고 하지 말 것

의외로 좋은 대화법을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상대에게 가장 좋은 인상을 남기는 대화법은

상대가 잘 말할 수 있도록 좋은 질문을 하고 적절히 리액션하면서 잘 들어주는 것이다. 

이게 전부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내가 내 욕구를 참고 상대가 그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내가 멋진 사람이 되는 것이다. 

단순히 발화량이 많은 것을 말 잘하는 것이라 착각하고 실컷 떠들어 대는 사람들은

타인이 왜 자신을 멀리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특히 남자들의 경우, 유머 욕심이 있어서 뭔가 해 보려고 하는데,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 보면, 그게 잘 통했는지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다. 

박장대소보다는 좋은 표정과 조용한 미소를 남기는 소소한 이야기가 안전하다. 

 

5. 보이는 것이 전부다

우리는 평소에 상대가 내 마음을 알아줄 것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보이는 것이 전부다. 

상대는 당신의 몇 미리 가죽을 뚫고 마음을 들여다볼 수 없다. 

당신이 비속어를 쓰면 그런 사람처럼 보이고, 당신이 커피를 가져오거나 다시 갖다 놓지 않으면 그 정도 수고도 하지 않는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다. 

표정이 없으면 나에게 무관심하거나 삭막한 사람처럼 보이고, 목소리가 너무 크거나 시끄러우면 허세스럽거나 경솔한 사람처럼 보인다. 

내가 멋진 사람처럼 보이고 싶다면 평소에 어떤 사람이 멋있어 보이는지 관찰하고 

내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금 이곳에서는 최소한 경솔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오버하지 말 것. 

 

6. 상대가 마음에 안 들어도 표정으로 드러내지 마라

상대나 나나 귀한 시간을 들여서 약속 장소까지 나오는 수고를 했다. 

비록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이왕 나온 거 이 시간을 즐겁게 채우고 가면 그만이다. 

우리는 직장동료나 친구가 백 프로 내 맘에 들지는 않아도 서로 잘 지내지 않는가. 

마찬가지다. 조금 아쉽기는 해도 마지막까지 좋은 인상을 남기는 덕을 쌓는다면 다른 좋은 인연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