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중고차 구입 체크리스트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중고차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 할 것으로 보인다.

현금으로 중고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오고 있다. 

중고차 가격이 오르든 내리든 엔카에서 언제나 통하는 좋은 중고차를 잘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자. 

여기서는 보증기간이 남은 거의 새 차에 가깝지만 저렴하고 성능에 문제가 없는 중고차를 고르는 방법을 살펴본다. 

 

먼저 원하는 자동차 모델을 추려낸다.

가격과 성능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원하는 자동차 모델을 목록화해 보자.

 

1. 상단 메뉴에서 '국산' 또는 '수입'을 선택한다.

2. 원하는 차종이 있다면 왼쪽 '차종' 메뉴에서 '중형차', 'SUV' 등을 선택할 수 있다.

3. '제조사'와 '모델'을 선택하자. 연료방식은 아래에서 선택 가능하므로 여기서는 연료방식을 감안하지 않아도 된다.

4. '연식'은 넘어가자. 선호하는 연식이 있다면 선택한다.

5. '주행거리'는 '30,000km까지'만 선택하자. '~km부터'는 선택하지 않는다. 적게 타면 좋은 것이다.

6. '가격'은 선택하지 않는다. 여기서는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가장 낮은 가격을 검토하게 될 것이다. 

7. '엔카서비스'는 '엔카진단'을 선택한다. 100% 믿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성의 있는 차량으로 간주한다.

8. '지역'은 선택하지 않는다. 중고차 업계에서 특별히 피해야 할 지역이 있으나, 검색한 목록에서 천천히 골라내도 된다. 

9. '성능/보험공개'에서 '성능기록부'와 '보험이력'을 선택한다. 이 정보가 있어야 나쁜 차를 피할 수 있다.

10. '판매자구분'과 '판매방식'은 '딜러'와 '일반'을 선택한다. 

11. '색상'은 일단 제외하기를 권한다. 모수를 크게 잡기 위함이다. 가격과 성능이 좋다면 색상을 포기할 수도 있어야 한다.

12. '연료'에서 원하는 연료를 선택한다.

13. '변속기'는 넘어가자.

14. '옵션'에서는 꼭 필요한 옵션만 선택한다. 검색 목록이 너무 많거나 적을 때 옵션에서 모수를 조정해도 좋다. 

15. 위 조건으로 검색된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쪽에 '일반등록' 목록에서 '낮은 가격순'을 선택하여 낮은 가격이 가장 위에 보이도록 하자.

 

사고여부를 확인하자

경미한 사고로 인한 단순수리는 차량의 성능에 영향이 없다. 

그러나 의심스러운 상황을 남겨 두는 것보다는 애초에 제외한다면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고

좋은 차에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1. 검색 목록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사항은 사고유무다. 관심 가는 매물을 열어서 '보험이력'을 확인하자. 

2. '보험이력'을 클릭하면 팝업창이 뜨고 상단에  '중고차 사고이력 정보 요약'을 볼 수 있다. 

3. '자동차 용도이력'은 '없음'을 확인한다. 영업용으로 사용된 차량은 피하는 것이 좋다. 

4. '자동차 번호/소유자 변경 횟수'에서 소유자 변경은 0~1회까지가 좋다. 2회 이상은 어떤 특별한 사유가 있는지 조사한다. 하단에서 구체적인 변경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소유자 변경이 있었으나 기간이 짧다면 실제 운행은 하지 않고 명의만 변경되었을 수 있다. 1인이 타다가 중고차 시장에 넘어온 차가 좋다.

5. '자동차보험 특수 사고이력(전손, 침수, 도난)'은 모두 깨끗해야 한다. 

6. '보험사고이력 : 내차 피해'는 '없음'을 확인한다. 사고가 있을 경우 금액이 적은 경미한 사고인지 아래쪽에서 확인 가능하다. 

7. '보험사고이력 : 타차 가해'는 '없음'을 확인한다. 사고가 있을 경우 금액이 적은 경미한 사고인지 아래쪽에서 확인 가능하다.

8. '자동차365'사이트에 접속하여 사고유무를 재차 확인하자. 엔카에 노출되지 않은 사고정보가 있을 수 있다. 엔카에서 차량의 후면 사진을 통해 자동차등록번호(차번호)를 확인한다. 로그인하여 상단 '중고차매매' 메뉴를 누르면 아래에 '중고차 이력조회'리스트에서 '매매용차량조회'로 들어간다. 여기서 자동차등록번호를 입력하고 사고유무를 판단하자. 수리 내역도 알 수 있다.

9. '카히스토리'사이트에서도 동일하게 차번호로 사고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건당 소정의 비용이 든다

 

여기까지 확인했다면 차량의 성능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판단이 섰을 것으로 본다.

어느 정도까지 수용 가능한지는 각 개인의 사정에 따라 결정하면 되겠다. 

 

가격이 적당한지 판단해 보자

중고차 가격은 시장 환경에 따라 시세가 정해지므로 정해진 가격이 없다. 

따라서 구매하는 입장에서는 자신이 찾는 차량의 상대적인 가격이 크게 한 쪽으로 벗어나지 않고 적정한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싸거나 비싸면 그 이유를 확인해야 한다. 침수 또는 사고차 이거나 바가지를 쓸 수 있다. 

 

1. 차량 상세화면에서 '성능점검'을 클릭하여 팝업창을 띄운다.

2. 여기서는 '차대번호'만 확인하면 된다. 차대번호를 복사하자. 가끔 차대번호가 짧거나 제대로 기입되지 않은 차량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차량의 후면 촬영 사진에서 번호판을 확인하여 '자동차365'사이트에서 위 8번 절차를 통해 차대번호 확인이 가능하다.

3. 차대번호는 지금 보고 있는 차량의 신차 출고가를 확인하는 데 사용된다.

차량 제조사들은 중고차 구입 고객의 편의를 위해 해당 차량의 차종명과 판매가격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 검색으로 '제네시스 사양조회' 등 검색으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4. 동일한 모델의 차량 여러 대의 출고가를 조회하여 출고가 대비 현재 중고가의 비율을 확인한다.

나의 관심 차량이 위에서 조사한 시세 가격을 따라가고 있다면 가격이 적당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시세보다 조금 더 싼 매물을 찾았다면 더욱 기쁠 것이다. 

 

판매자 정보를 확인하자

수천만원짜리 물건을 구매할 때 어떤 판매자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차량의 상태와 구매과정의 서비스가 달라질 수 있다.

 

1. 차량 상세화면에서 '판매자정보'를 클릭하여 팝업창을 띄운다. 

2. 사업하는 지역이 어디인지를 확인하고 판단한다. 중고차 단지 중에는 웬만하면 피하는 지역이 있다. 

3. 현재 '판매중'인 차량 대수와 '최근1년판매완료' 차량 대수를 확인한다.

물량이 클수록 회전율이 빠르고 적정한 가격과 성능으로 다른 구매자에게 많이 선택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온라인으로 검토가 완료되었더라도 반드시 실물을 확인하고 사고유무와 성능을 직접 체크하여 차량을 구매 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