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여제 홍수아 이제 홍드로에서 홍더러로

 

 

2023년의 트렌드는 단연코 테니스다. 요즘 유행하는 '과시적 비소비' 트렌드를 방증하듯 가성비가 떨어지는 골프에서 테니스로 인기가 옮겨가고 있다. 테니스는 골프처럼 패션과 스타일을 멋지게 연출할 수 있어서 귀족스포츠의 이미지와 함께 자신을 표현하는 좋은 수단이 되기도 한다. 테니스 용품 시장은 이미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광화문 광장을 임시 코트로 만든 업체도 나왔다. 

 

이제는 예능도 테니스

방송사에서는 발 빠르게 테니스 예능을 준비했다. MBN의 '내일은 위닝샷'이 14일에 공개된다. 

이형택 감독의 지도 아래 '테니스 특기생'으로 뽑힌 연예인이 정식 대회까지 출전하는 대장정을 담는다고 한다.

첫 방송에서는 송은이, 신봉선, 황보, 홍수아 등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홍수아의 이력에 눈길이 간다.

 

MBN 내일은 위닝샷

 

개념시구의 창시자 홍수아를 기억하는가

 

 

홍수아를 기억하는가. 야구에서 여자 연예인의 시구하면 홍수아 전과 후로 나뉘는 센세이션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이전의 시구에서는 여자 연예인은 하이힐을 신고 와서 그저 얼굴만 비추고 깜찍한 던지기를 하고 가는 형식적인 모습이었다면, 홍수아는 제대로 된 투구 자세로 탁월한 구질을 선보이면서 '개념시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홍수아는 전설적인 야구선수 페드로 마르티네즈의 이름을 붙인 '홍드로'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개념시구'의 창시자 홍수아. 박찬호 기사와 합성한 사진이다

두산 김선우와 홍수아의 투구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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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돌아왔다

그런 그녀가 이제는 테니스에서 일을 내고 만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홍수아는 이미 2022년 가을에 연예인 최초로 테니스 전국대회에서 우승했다. '제5회 물맑은 양평 전국 여성 테니스대회'에서 개나리부에 출전하여 우승하였고, 홍수아는 이로써 여성 테니스대회의 상위 클래스인 '국화부'로 승격되었다.

 

홍수아는 이미 테니스 전국대회 우승자다

홍수아는 MBN '내일은 위닝샷' 입단 테스트에서도 "테니스 예능 섭외 1순위는 바로 나"라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홍수아가 테니스에서 다시 한번 멋진 모습을 보여서 테니스의 전설 페더러의 이름을 딴 '홍더러' 타이틀을 거머쥘지 자못 기대가 된다. 탁월한 운동신경과 성실한 모습으로 도전하는 홍수아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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