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니아 정식 출시 | 과거의 영광 되살리나

 

 

컴투스홀딩스가 야심 차게 준비한 제노니아가 27일 출시됐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300만 건을 기록한 추억의 IP '제노니아'를 기반으로 MMORPG로 재탄생했다. 카툰 렌더링의 아름다운 그래픽과 탄탄한 시나리오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이미 사전예약 200만을 달성했다. 국내 MMORPG 경쟁작들 사이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MORPG 게임 제노니아가 정식 출시됐다

 

제노니아가 뭐야?

제노니아는 과거 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사 게임빌이 컴투스 그룹에 합병되기 전인 2008년에 출시한 피처폰용 RPG 게임이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300만 건을 달성할 정도로 히트작이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08년 피처폰 시절 제노니아

 

제노니아 피처폰용 플레이 화면

제노니아의 성공은 2009년 PVP 시스템을 도입한 제노니아 2 : The Lost Memories 로 이어졌고, 출시 하루 만에 2만 5천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연이은 히트를 기록한다. 제노니아 2는 2주 만에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제노니아의 인기는 계속 이어져 제노니아 2 역시 2010년 3월에 미국 앱스토어에서 1위를 달성하게 된다.

 

상황이 이러니 제노니아 3를 만들어야 할까 안 만들어야 할까. 2010년 8월에 제노니아 3가 출시된다. 시리즈 중 가장 수작이라고 평가받았던 제노니아 3는 출시되자마자 각종 차트를 싹쓸이했다. 제노니아 3는 특히 스토리의 구성과 서브 퀘스트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 역시 하루 최고 다운로드 2만 7천 건을 돌파하며 시리즈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제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면서 제노니아의 새로운 도약에 기대가 컸으나, 이후의 시리즈는 각각의 단점으로 게이머들에게 외면받기 시작했다.

제노니아 4의 과금 시스템, 제노니아 5의 진엔딩 없는 스토리, 제노니아 온라인의 흐지부지 서비스 종료, 제노니아S로 재기를 노렸지만 이것마저 연이은 실패로 이 추억의 IP는 추억 속에 사라지는 듯 했다.

 

제노니아 영광을 위한 승부수는

컴투스홀딩스는 제노니아 시리즈를 기억하는 플레이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제노니아 1과 2의 스토리를 MMORPG에 맞게 재해석하여 게임 도입부에 반영했다. 제노니아 시리즈에 특별한 추억이 있는 게이머들은 만감이 교차할 것이다. 

또, 이번 게임에서는 이전에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대규모 PvP 콘텐츠인 '침공전'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침공전'은 '제노니아'의 핵심 콘텐츠로, 다른 서버로 이동하여 직접 전투를 벌이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한국 서버의 플레이어가 일본 서버를 침공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아이템을 얻거나 경쟁을 펼칠 수 있다.

'던전', '보스 레이드' 등 다양한 전투 콘텐츠와 다양한 무기를 활용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제노니아는 착용하는 무기에 따라 자유롭게 직업과 역할을 변경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아름다운 카툰렌더링 비주얼과 150개 이상의 컷신으로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제공하고, PC와 모바일 간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여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를 제공한다고 한다.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