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된 로마 유적 콜로세움에 낙서를 해서 세계인의 공분을 산 관광객이 "유적인 줄 몰랐다"는 황당한 변명을 했다.
유적인 줄 몰랐다
관광객 다나일로프 디미트로프(31)는 콜로세움 벽에 자신과 여자친구의 이름을 새겼다. 디미트로프는 현재 문화유산 훼손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데, 유죄 확정 시 최대 1만 5000유로 (약 2100만 원)의 벌금과 최소 2년에서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디미트로프는 지난달 23일 가지고 있던 열쇠를 이용해 콜로세움 벽면에 '이반+헤일리 23'이라는 낙서를 새겼다. 이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고 이탈리아 국민과 세계인의 공분을 사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탈리아 경찰은 이 바보의 신원을 확인하여 조사 중이다. 디미트로프는 불가리아 출신으로 영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유적지 파괴 현장 (반달리즘)
이스터섬 모아이
2008년에 핀란드 26세의 한 관광객이 칠레의 이스터 섬(라파누이)에 있는 고대의 모아이 중 한 개의 귀를 끊어냈다. 귀는 파편으로 깨져 나갔다. 이름이 쿨유인 이 바보는 호텔에서 13일간 구금당하고 벌금을 부과받았다.
미국 유타 고블린
두 명의 미국 보이 스카우트 지도자가 유타의 '고블린'으로 알려진 고대 바위 구조물 중 하나를 넘어뜨린 후 자신들의 직책에서 해임되었다.
글렌 테일러가 무너뜨린 바위는 무려 1억 7천만 년 된 고대 암석이라고 한다.
이들은 바위가 흔들리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떨어질까 염려하여 흔들어 넘어뜨렸다고 개소리를 시전 했는데,
이들의 행동은 국제적인 분노를 일으켰고, 목숨에 대한 협박까지 받았다고 한다.
이집트 룩소르 사원
2019년, 중국인 청소년이 이집트의 룩소르 신전에 있는 3,500개의 돌조각에 '딩 지하오가 여기에 있었다'라고 새겨놓았다. 미친...
다른 중국 관광객이 이 낙서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어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웨이보에 올려서 알려졌다.
과테말라 티칼 제2 사원
2019년, 과테말라 티칼에 위치한 1,300년 된 티칼 제2 사원 피라미드를 방문한 두 명의 관광객이 성스러운 구조물의 벽에 자신들의 이니셜을 새겼다.
'A + T'라고 벽에 새긴 낙서는 현지 가이드인 비니시오 알바 루이즈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그 놈들에게 뭐 하고 있는지를 물었을 때 오히려 불쾌해했다고 한다.
세계는 넓고 바보는 차고 넘친다.
미국 국립공원
한 그래피티 아티스트가 데스 밸리, 콜로라도 국립기념비 등 적어도 여섯 개의 국립공원에서 아크릴 페인트로 얼굴을 그려 넣었다가 걸렸다.
소셜미디어 레딧(Reddit) 유저들이 추적하여 잡았는데, 이 놈은 놈이 아닌 년이었으며, 공공봉사 200시간과 벌금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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